[자막뉴스] 태풍 '솔릭' 한반도 접근…금요일까지 장시간 고비<br /><br />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향해 점차 다가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느린 속도로 올라오고 있는 만큼 뜨거운 바다의 에너지를 얻어 힘을 잃지 않고 구조가 단단해졌습니다.<br /><br />벌써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제주는 종일 비바람이 몰아칩니다.<br /><br />태풍은 서해안을 따라 계속 북상해 내일 밤에 충남에 상륙하겠고, 금요일 새벽에 수도권을 지나는 등 한반도를 대각선으로 관통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태풍의 최대 고비 시점은 오늘 밤부터 금요일 오전까지입니다.<br /><br />예상보다 진로를 서쪽으로 틀면서 이동해 속도가 느려졌고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장시간 한반도를 훑고 지나가겠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태풍 진행방향의 오른쪽인 위험반원에 우리나라 전역이 들어가 강풍과 폭우 피해가 굉장히 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 "24일(금)까지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놓이면서 강한 비바람이 불겠습니다. 특히 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초속 40미터 이상의 강풍이 불고…"<br /> <br />내륙에서도 초속 20~30미터의 바람이 예상되는데 간판이 떨어져 나가고 가로수가 쓰러질 정도의 위력입니다.<br /><br />제주 산간과 남해안에는 4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겠고, 그 밖의 지역도 100~250mm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서해와 남해상에서는 최고 8m의 높은 물결이 일어, 만조시각에는 바닷물이 해안으로 넘어올 수 있어 침수 피해도 우려됩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태풍 솔릭으로 인해 한반도가 매우 위험한 상황에 놓였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.<br /> <br />
